볼턴 "김정은 '2년 내 비핵화'에 문 대통령 '1년 시간표' 제안"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년 이내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김 위원장의 언급에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이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1년 이내의 시간표는 진정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그것보다도 더 신속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나쁘지 않다"고 볼턴 보좌관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0일 방송인터뷰에서도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1년 이내에 비핵화를 하자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좋다고 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그 정권에 비핵화의 문을 열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주민을 그 문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는 없으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