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학교 운동장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각목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43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저녁 6시 20분쯤 대구시 달서구 한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욕을 하고 각목을 휘두르며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황한 학생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B 순경은 학교 담장을 넘어 도망가려는 A씨를 추격했습니다.
A씨는 자신을 쫓아오는 경찰에게 각목을 휘둘러 B순경이 손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조울증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잠시 외출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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