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개막…김정은 부부 직접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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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어제(9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개막 공연이 이뤄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등도 함께 관람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공연이 "주체조선의 영광찬란한 역사를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보여줬다고 선전했습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사이트 '조선관광'이 공개한 예고 영상에는 부채춤, 장구춤, 인라인스케이트를 탄 어린이들의 행렬 등 일사불란한 군무와 함께 바닥에 색색의 조명이나 영상을 상영하는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무대 바닥에 일종의 '미디어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법은 북한이 지난 2013년까지 공연했던 기존 집단체조 '아리랑'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이 공연은 2013년 9월 이후 5년 만으로, 정권 수립(9월 9일) 70주년을 맞아 열린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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