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이 취업상담 중 여고생 10여 명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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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한 고등학교 직원이 취업상담 과정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도내 모 고교 교직원 A씨가 지난 6∼7월 사이 취업상담 과정에서 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접촉하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성추행 의혹이 일자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부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어제(5일) 도 교육청과 해당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하고, 학교담당 경찰관 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여학생들의 허벅지를 툭 치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의 신체 접촉이 있다는 첩보가 있어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살 빼라", "머리를 길러라"라는 등 여학생들이 듣기에 부적절한 언행도 있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입니다.

도 교육청은 우선 A씨에게 업무정지 조처를 내리고 학생들과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경찰도 해당 학교를 찾아가 피해 학생 5명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이 확인되면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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