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홋카이도 지진 진도 7로 초기발표 수정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홋카이도 강진으로 무너진 삿포로 주택

오늘(6일) 새벽 3시8분 홋카이도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진앙지는 삿포로시 동남쪽 아쓰마초로 일본 기상청은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초기 발표를 수정했습니다.

일본 기준으로 진도 7의 강진은 사람이 넘어질 정도로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는 지진입니다.

지난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이 진도 7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홋카이도 지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삿포로시 등 곳곳에서 2백여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진원지인 삿포로시 동남쪽 아쓰마초에서는 대형 산사태가 여러 곳에서 일어나 특히 인명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광고 영역

또 도마토아쓰마 화력발전소가 강진으로 고장 나면서 홋카이도 내 발전소들이 과부하 등을 이유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홋카이도 대부분 지역에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통신호도 거의 작동하지 않고 있고 다른 교통편들도 전산망 마비로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연결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홋카이도내 천3백여개 각급 학교는 모두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제일 규모가 큰 신치토세 공항도 정전과 시설물 파괴로 기능이 정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에 자위대원 등 2만여 명의 구조인력을 투입해 구조와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진전문가들은 앞으로 일주일, 특히 이삼일 이내에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