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출석한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무죄 입증하겠다"

2016년 해외연수 여행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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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낮 12시 50분쯤 전북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송 의장은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전북 도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고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를 앞두고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조사가 끝나면 모든 내용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2016년 9월 동유럽 해외연수 과정에서 여행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6명과 도의회 직원 5명 등 11명은 당시 체코와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연수를 다녀왔다.

여행경비는 1인당 350만원으로 250만원은 도의회가 지원했고, 나머지 100만원 중 50만원을 송 의장이 대납했다.

경비대납이 불거지자 송 의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경찰은 송 의장이 대납한 경비를 여행사가 지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날 송 의장을 상대로 대납 경비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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