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상륙 일본열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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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제비 예상 경로

제21호 태풍 '제비'가 오늘(4일) 일본 도쿠시마 현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1993년 이후 25년 만에 강력한 태풍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일본 열도가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오늘 정오쯤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효고현 스모토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코쿠와 긴키 지역 외에도 주고쿠, 도카이 일부 지역이 폭풍권에 들어가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고치현 무로토자키에서 55m의 최대순간 풍속을 기록하는 등 도쿠시마, 와카야마, 효고현 등 일부 지역에서 30m 이상의 최대순간 풍속이 관측됐습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일본 항공편 중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670여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철도편도 간사이지방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 9시 이후 신칸센과 재래선 일부 노선에서 운행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태풍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에히메현과 나라시 일부 초중학교가 임시 휴교했습니다.

또 혼다가 미에현 공장 조업을 쉬는 등 일부 자동차 업체와 백화점, 가전양판점 등도 오늘 하루 휴무했습니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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