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악취 신고 잇따라…매립지 가스 냄새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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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악취 신고가 빗발쳐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 서구청은 어제(3일) 낮 1시쯤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 100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인 파악에 나선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제 2매립장에 있는 매립 가스 포집정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복구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이 포집정은 직경 50∼60㎝의 관 형태로, 평소 매립 가스를 모아뒀다가 이송 관로를 통해 인근 에너지 발전소로 가스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제 2매립장에는 이런 포집정 700여 개가 있습니다.

매립지공사 측은 현재 덤프트럭을 투입해 포집정에 생긴 균열을 흙으로 메우는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리면서 포집정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악취팀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포집정 수백 개의 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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