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다음 달까지 두 달에 걸쳐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2014년 2만2천205건에서 2015년 1만8천549건, 2016년 1만7천40건으로 감소했다가 2017년 2만4천259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만6천338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사범 1만9천15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천220명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은 범죄 수익이 빠른 속도로 처분돼 범인 검거 후에도 피해를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검찰·금융감독원은 어떤 경우에도 예금 보호나 수사를 이유로 계좌이체나 현금 인출을 요구하지 않고, 금융기관은 대출 조건으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속아서 돈을 보냈다면 112에 신고하고, 금융기관을 상대로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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