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쐐기포' 한국야구, 중국 꺾고 결승…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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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선동열 감독이 야구대표팀은 자카르타의 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박병호의 석 점짜리 쐐기포와 선발 임기영의 6과 ⅓이닝 1실점 투구를 앞세워 중국을 10대 1로 눌렀습니다.

타선이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아 2대 0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상대 선발 궁하이청을 중월 석 점 홈런포로 두들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임기영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6회 원아웃까지 6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해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어제 A조 1위인 일본을 5대 1로 누른 데 이어 중국까지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해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2승 1패가 돼 남은 일본(1승 1패)·대만(2승)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두 팀이 치르는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일본이 대만을 잡아 한국, 일본, 대만 모두 2승 1패가 되더라도 우리나라는 동률팀 간 순위를 결정하는 수치인 '팀 성적지표'(TQB)에서 최소 상위 두 팀 안에는 들어 결승에 오릅니다.

대만이 일본을 꺾으면 3승으로 결승에 진출하고 우리나라에는 설욕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결승전은 내일(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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