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NBC 사장 해임하라"…언론과의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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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N과 NBC 방송이 자신에 대해 편파적인 내용을 보도한다고 비판하면서 최고경영자가 해고돼야 한다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평소 비판적 언론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경영자 해고까지 거론해 압박 강도를 더욱 높이자 CNN도 트위터에 반박 입장을 표명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게시물에서 "CNN의 나에 대한 증오와 극도의 편견은 그들의 생각을 흐려지게 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내가 항상 말했던 것처럼 이런 일이 오랫동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저커 CNN 월드와이드 사장은 끔찍한 일을 했고, 그의 시청률은 형편없다"면서 "AT&T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그를 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NBC의 앤드루 랙 최고경영자를 겨냥해서도 "CNN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다른 방송 네트워크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NBC 뉴스가 최악"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은 앤디 랙이 무능으로 인해 곧 해고된다는 것(?)"이라며 "레스터 홀트(메인뉴스 앵커)가 러시아에서 조작된 내 테이프를 손에 넣었을 때 그들은 심하게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CNN과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양대 방송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 방송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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