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두 번째 의총서도 인터넷전문은행 당론 못 정해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를 위한 법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당내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과 관련해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며 "찬반으로 나뉘어 의원들이 이해를 넓힐 기회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의총에서는 박영선·박용진·제윤경 의원 등이 여야 협상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 법안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윤후덕·유동수 의원 등이 야당과의 신속한 합의와 법안 처리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의총 도중 취재진에게 "야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대한 적용 제외를 특례법 본문이 아닌 시행령으로 규정하자고 하는데, 그것은 재벌에게 길을 터주자는 것밖에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 3개 교섭단체가 합의한 대로 8월 임시국회 회기 내 민생경제 법안과 규제혁신 법안을 최대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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