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필승교 등 임진강 상류 수위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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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상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상류지역의 수위가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지며 다시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새벽 4시쯤부터 가파르게 상승, 낮 12시 20분쯤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m를 훌쩍 넘어서 5.12m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하락, 오후 3시 30분 현재 3.73m까지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필승교 하류 10㎞ 지점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낮 1시 10분 30.76m로 높아졌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3시 30분 현재 29.56m로 낮아졌습니다.

수위가 가장 높았을 때 초당 3천912t의 물이 유입됐으나 오후 3시 30분 현재 2천562t으로 감소했습니다.

군남댐 하류 5㎞ 지점에 있는 임진교 수위도 오후 2시 30분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7.0m)에 육박하는 6.85m를 기록했으나 이후 낮아져 오후 3시 30분 현재 6.6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때 범람 위험수위(7.0m)에 육박해 경기도와 연천군을 긴장하게 한 연천읍 차탄천 차탄교 수위도 오전 9시 10분 6.81m, 낮 12시 50분 6.95m를 기록하며 두 차례 상승했으나 이후 낮아져 오후 3시 30분 현재는 4.10m로 내려갔습니다.

현재 연천·포천·파주·동두천·가평·양주 등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남양주·의정부·고양·김포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임진강 비룡대교에 홍수경보가, 한탄강 사랑교에 홍수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연천·포천·가평에는 산사태 경보가, 파주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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