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 남자 20㎞ 경보 4위…1시간 27분 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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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이 자신의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김현섭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 27분 17초의 기록으로 4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참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김현섭은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에서 동메달,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육상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는 김현섭과 여자창던지기 이영선(1994년 히로시마 은, 1998년 방콕 금, 2002년 부산 금), 단 두 명뿐입니다.

김현섭은 이번 대회에 입상해 한국 육상 최초로 4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고, 올해 3월 일본 노미에서 열린 아시아 경보선수권대회 20㎞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하지만, 세계 정상권에 진입한 중국, 일본 선수들의 기세가 워낙 좋았습니다.

김현섭은 "내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열심히 선수생활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승은 1시간 22분 04초에 레이스를 마친 중국 왕카이화가 차지했고, 2위는 1시간 22분 10초의 일본 야마니시 도시카즈가 기록했습니다.

중국 진샹첸은 김현섭보다 1분36초 빠른 1시간 25분 41초에 경기를 마쳐 3위에 올랐습니다.

최병광은 1시간 29분 49초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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