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 경찰이 정치관여와 불법 사찰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자체 수사하는 경찰이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정보국에서 당시 청와대 보고 문건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말 경찰청 진상조사단이 수사를 의뢰했던 문건의 내용 및 작성과정의 위법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진상조사단은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60여 건과 대통령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정보국 생산 문건 70여 건 등 130여 건에 정보경찰의 정치관여와 불법 사찰 등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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