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국가 일 포기하고 자영업 나서는 사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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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에서 암시장 경제가 갈수록 활성화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탈북민 증언을 인용해 28일 보도했습니다.

탈북 웹툰 작가인 최성국 씨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필수품 보급이 끊기면서 절박해진 사람들이 밀수에 의존하게 됐고, 이는 북한 정권의 식품과 자금 통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북한 경제가 나빠지면서 많은 사람이 국가와 관련된 일을 포기하고 생존을 위해 자신들의 사업을 직접 벌이고 있다"며 "이들은 실업자로 불리는데, 최근 수년간 암시장을 용인해 온 북한 정권이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암시장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활기를 띠었지만, 최근 남북간 평화협상이 제재완화로 이어질 경우 북한 정권이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에서 증언하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기도 한 탈북민 지현아 씨는 "북한에 대한 더욱 강한 제재가 필요하며 이러한 제재는 북한의 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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