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주의는 영원"…이번 주 '전국 순회' 일정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강북구 4·19 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어제(28일) 국립현충원 참배와 야 4당 지도부 예방으로 취임 후 공식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내일부터는 경북과 광주, 충남, 경남 등을 차례로 찾는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 대표는 오늘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과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대변인, 이종걸 의원과 함께 4·19 민주묘지를 찾아 '4월 학생 혁명 기념탑'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주의는 영원합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이어 방형남 4·19 민주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를 받아 용산고 동문인 이한수 열사의 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다른 열사들의 묘지를 하나하나 챙겼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묘지라는 단어가 거부감이 들어 바꿨으면 하는 여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는 것을 끝으로 야 4당 대표·원내대표와의 예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은 마무리된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이틀간의 공식일정을 서울에서 소화했지만 내일부터는 지역을 돌며 민생 현장 등을 챙깁니다.

이 대표는 내일 경북 구미를 찾아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합니다.

구미에 위치한 제조업 현장 등을 둘러보며 민생을 챙기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보다 먼저 영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데다, 구미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구미 방문에 정치적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구미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민주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대표의 이번 구미 방문은 '통합'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행보이자, 부산·경남에 이은 대구·경북으로의 민주당 당세 확장에 시동을 거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현충원을 찾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대표는 모레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하고 광주로 내려가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습니다.

이어 31일에는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1박 2일 워크숍에 참석합니다.

또 다음 날인 9월 1일 워크숍을 끝내고 청와대에서 개최되는 오찬을 겸한 당·정·청 전원 협의회에 참석하고, 경남 봉하마을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습니다.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2009년 8월 발족한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 위원장을 맡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출범을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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