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 기부금 불법 모금 보수단체 사무총장·감사 입건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열면서 1억 원이 넘는 불법 기부금을 모금한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입건됐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민 모 씨와 감사 이 모 씨를 형사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단체를 창립, 같은 해 말까지 서울 대한문에서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면서 모금함을 설치하거나 계좌를 홍보하는 수법으로 기부금 1억 2천여만 원을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1천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하려는 자는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에게 모집·사용계획서를 등록해야 하지만, 이런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