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야구, 타이완에 2대 1로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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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또 타이완에 덜미를 잡힌 바람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타이완에 2대 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몸값으로는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는 타이완의 실업야구 투수 3명을 전혀 공략하지 못해 참패했습니다.

타이완은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유리한 고지를 점한 데 반해 한국은 조 2위로 결선라운드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 처지에 몰렸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7일) 밤 8시 30분 홈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무기력한 타선은 1회에 타이완에 빼앗긴 주도권을 경기 내내 찾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1회 투아웃 이후 선발 투수 양현종이 장젠밍에게 좌중간에 안타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김현수가 바운드 박자를 못맞춰 가랑이 사이로 흘린 사이 장젠밍이 3루로 내달렸습니다.

타구는 실책이 아닌 3루타로 기록했습니다.

이어 양현종이 린자위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한국 타선은 2회까지 타이완 선발 투수 우셩펑에게 사사구 3개만 얻다가 3회 원아웃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로 무안타 침묵을 깼습니다.

우셩펑은 타이완 실업팀 합작금고은행 소속 사이드암 투수로 올해 10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9를 올렸습니다.

제구는 좋지 않았지만 우리 타자들이 집중타를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2대 0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실업팀 타이완 전력 소속의 두 번째 투수인 왕쭝하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9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에 이은 대주자 박해민의 2루 도루로 원아웃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손아섭이 세 번째 투수인 합작금고은행의 왕정하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황재균마저 뜬공으로 잡혀 끝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홈런 한 방에 웃지 못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과 김재환이 안타 2개씩을 쳐 이름값을 했지만 다른 타자들의 침묵이 패배로 직결됐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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