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미화원 파업…"용역업체가 매달 20만 원씩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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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김포공항 미화카트분회가 25일 '1시간 경고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공항 미화원과 카트관리원들이 용역업체의 기본급 삭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김포공항 미화카트분회는 "용역업체가 비정규직 임금을 가로채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날 1차 파업으로 1시간가량 '경고 파업'을 진행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용역업체가 임금 협상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설계한 기본급 177만원을 157만원으로 깎았다"며 "한 달에 업체가 떼먹는 기본금이 20만원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면 1년에 4억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는 발주 기관으로서 용역업체가 근로조건 이행확약서를 위반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미화, 카트관리원의 임금 삭감, 임금 차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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