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훈, 역도 94㎏급 4위…모라디, 인상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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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역도의 한정훈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한정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엑스포에서 열린 역도 남자 94㎏급 결선에서 인상 160㎏, 용상 207㎏, 합계 367㎏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합계 380㎏(인상 170㎏㎏, 용상 210㎏) 을 든 태국의 사랏 숨프라딧이 차지했습니다.

이 체급은 세계기록 보유자 소흐랍 모라디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5㎏급 금메달리스트로 한 체급을 올린 키아누시 로스타미의 양강 구도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로스타미는 94㎏급의 터줏대감 모라디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라디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고, 로스타미는 용상에서 1∼3차 시기에 모두 실패해 실격처리됐습니다.

모라디는 인상 3차 시기에서 189㎏을 들어 1999년 그리스의 아카키오스 카키아빌리스가 세운 188㎏을 1㎏ 경신한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도에서 가장 오래된 19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번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나온 첫 세계신기록입니다.

모라디는 94㎏급 인상과 용상(233㎏), 합계(417㎏) 모두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됐습니다.

모라디는 인상에서도 221㎏을 성공해 합계 410㎏으로 여유 있게 우승했습니다.

2위 파레스 엘바크(카타르)의 합계 기록은 모라디 보다 29㎏이나 적은 381㎏(인상 166㎏, 용상 215㎏)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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