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강채영·이은경, 양궁 女단체전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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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개인전 결승 탈락의 충격을 딛고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장혜진, 강채영, 이은경으로 이뤄진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승점 6대 2로 승리했습니다.

첫 세트를 3점 차로 뒤져 세트 승점 2점을 먼저 내준 우리 대표팀은 이어진 2세트에서 곧바로 2대 2로 따라붙었습니다.

3세트에선 강채영과 장혜진이 두 발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가볍게 승점 2점을 추가했습니다.

마지막 4세트에선 일본이 첫 발을 7점에 쏘며 스스로 무너져 우리에게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단체전 예선 1위로 8강에 직행한 우리 대표팀은 16강에서 베트남을 꺾고 올라온 북한과의 8강 남북 대결에서도 세트 승점 6대 0으로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앞서 여자 개인전과 혼성에서 연이어 8강에 떨어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혜진은 이날 자신감을 되찾은 듯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침착하게 10점 행진을 이어가며 맏언니 역할을 했습니다.

강채영도 개인전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고 X10을 비롯한 10점을 줄줄이 꽂아 넣었습니다.

우리 여자 대표팀은 양궁이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이후 리커브 단체전 10번 가운데 8번 우승했습니다.

최근엔 1998 방콕 대회 이후 5개 대회 연속 정상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레(27일) 결승에서 타이완을 상대로 6연패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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