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가라테 박희준 동메달…남자 가타 사상 첫 메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박희준이 가라테 가타 종목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박희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가라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카오의 킨항궉을 4대 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가라테는 태권도에서 선수가 1대 1로 겨루는 '대련'에 해당하는 '구미테'와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로 나뉩니다.

'가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연출해 보이는지를 5명의 심판이 평가해 승자를 가립니다.

박희준은 8강에서 졌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습니다.

가라테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6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총 8개의 동메달을 따냈는데 가타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BS TV 'K팝스타'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17살 웡에이다는 가라테 여자 가타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웡에이다는 8강전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일본의 시미즈 키유에게 5대 0으로 졌습니다.

이어 동메달이 걸린 패자부활전에서는 홍콩의 세계 랭킹 5위 모셩 그레이스 라우에게 역시 5대 0으로 져 입상에 실패했습니다.

웡에이다는 한국-뉴질랜드 이중국적으로 아버지가 중국계 뉴질랜드인, 어머니가 한국인입니다.

웡에이다는 2015년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 4' 의 톱10 문턱까지 간 실력자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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