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CP여자오픈 2R-양희영 선두 도약…박성현 4위


양희영이 미국 LPGA 투어 CP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박성현은 공동 4위로 도약했습니다.

양희영은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1위로 치고 나왔습니다.

박성현도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박성현이 우승하고 양희영은 1타차 3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양희영은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퍼트도 26개로 막아 9개의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대회 첫날 낯선 그린에서 고전했던 박성현도 하루 만에 그린 파악을 마치고 타수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은 캐나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이틀 연속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양희영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헨더슨은 "마치 내가 타이거 우즈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헨더슨과 함께 경기를 치른 박성현도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많은 관중이 따라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나란히 2타씩 줄이는 데 그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신인왕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신인왕 레이스 2위인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과 나란히 공동 21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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