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 남자축구, 방글라데시 꺾고 8강행…일본도 8강 합류


북한 남자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누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습니다.

북한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 16강전에서 3대 1로 이겼습니다.

2014년 인천 대회 준우승팀인 북한은 오늘 승리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27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이겨 8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조별리그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북한은 B조 2위를 차지한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전반 13분 만에 따낸 페널티킥을 김유성이 선제골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38분 안영태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24분 강국철의 쐐기골로 3대 0으로 앞섰고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주며 2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일본은 말레이시아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일본은 후반 44분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따냈고, 키커로 나선 우에다 아야세가 이를 넣으며 1대 0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를 꺾었던 말레이시아는 일본을 상대로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일본은 오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에서 대결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을 4대 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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