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피해' 실종 1명·부상 2명…항공기 운항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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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지금도 집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 같은데 부상자가 늘었고, 이재민도 더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벗어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장도 어제보다는 한결 누그러진 분위기입니다.

상당히 느린 속도긴 하지만, 이곳 중대본에는 계속 전국의 태풍 상황이, 특히 태풍이 오래 머물렀던 제주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정부 집계로는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20대 여성 한 명이 실종되고 10대와 30대 남성이 각각 다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민 수가 계속 추가 집계 중인데, 오늘(24일) 태풍이 지나간 경기도 지역 12세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20세대 46명이 일시 대피했거나 지금도 대피 상태입니다.

강풍과 폭우에 가로수 154그루가 쓰러졌고 가로등과 신호등 1백여 개가 파손됐습니다.

제주와 호남을 중심으로 3만 가구 가까이 정전 사고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복구된 상태입니다.

태풍으로 통제했던 항로도 지금은 점차 운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정부가 함께 통제했던 15개 공항 가운데 군산과 청주를 제외한 13개 공항은 정상 운항 중입니다.

정부는 이따 오후 5시 중대본 서울 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엽니다.

어제 정오부터 계속 이어진 2단계 비상근무와 심각 수준의 위기 단계를 이 자리에서 해제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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