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상화폐 채굴장서 불…업체 측 "80억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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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새벽 4시 20분쯤 대구 동구 신평동에 있는 '가상화폐 채굴장'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해당 채굴장은 1층짜리 건물로 채굴기계 1,000여 대가 놓여 있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가상화폐 채굴 외에 다른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금액을 가리켜 "80억 원 정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태풍 때문에 비가 오면서 비가 샌 것 같다"며 "평소에도 누수가 잦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화재 당시 내부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 합선에서 비롯된 화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감식에 나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밝혀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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