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제재가 북한의 비핵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아침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재 말고는 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어 "알다시피 우리는 북한에 매우 무거운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며 "북한이 보다 빨리 움직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지지자 집회에서도 "제재를 빨리 풀어주고 싶지만, 북한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주류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를 예로 들어 '날뛰는 미치광이들 같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뒤 "김정은과 만난 것처럼 아주 좋은 일을 해도 그들은 나에 대한 좋은 기사를 쓸 수 없다"며 정상회담이 '아주 큰 성공'이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