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명의 휴대전화로 사기…2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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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유인해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피해자 명의로 물품 사기를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일주일 동안 지적 장애를 가진 피해자를 집으로 유인해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이를 이용해 인터넷 카페 등에서 허위 물품 사기를 벌인 혐의로 25살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피해자가 숙식과 취업을 부탁하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자 피해자에게 접근해 자신이 숙식하고 있는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씨는 피해자 명의로 된 휴대전화로 인터넷 카페 등에 허위 글을 올려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면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10여 명으로부터 4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도박자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일부를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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