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태풍 대비 철저히…국회 일정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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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에 가까이 다가온 태풍 '솔릭'과 관련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기를 바란다"며 "국회도 최소한 일정만 하기로 여야 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며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면 과감한 재정확대가 필요하다는 당의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려고 주요 선진국은 지난 10년간 대규모 양적완화를 추진했다"며 "갈수록 약화하는 대기업 수출 중심의 성장엔진을 바꾸고 노동양극화도 개선하는 등 근본적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 정부는 재정 건전성에만 매달려 이런 논의에 소극적이었다"며 "이번 재정확대는 지난 몇 년 동안 못 했던 체질개선을 위한 것으로,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잠재성장률을 올리면 세수도 늘고 재정 건전성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대규모 토목사업 등 경기부양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취약 계층 일자리를 늘리는 투자를 할 것이고, 복지예산을 늘려 잠재성장률을 올리는 미래투자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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