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팍타크로, '종주국' 태국 넘지 못해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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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2대 0으로 잡고 결승에 진출해 아시안게임 여자 팀 레구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이 종목 종주국 가운데 하나인 태국의 벽은 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세팍타크로라는 종목 명칭 자체가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입니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태국과 맞붙어 3대 0으로 진 우리나라는 1세트 첫 게임을 16대 16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내리 5점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습니다.

두 번째 게임 역시 21대 7로 패해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도 두 게임을 21대 14, 21대 15로 연달아 패해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여자 팀 레구에서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대회 동메달이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여자 팀 레구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금메달은 2006년 도하에서만 베트남이 가져갔고 이번 대회까지 나머지 5개 대회에서는 모두 태국 차지가 됐습니다.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남녀 팀 레구 금메달을 석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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