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카바디, 방글라데시 꺾고 준결승 확정


종주국 인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방글라데시에도 쾌승을 거둬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조재호 총감독, 설동상 코치가 이끄는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남자 카바디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38대 18로 완파했습니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남자 대표팀은 내일(23일) 스리랑카와의 마지막 4차전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현재 4경기 모두 치른 인도가 3승 1패인데, 우리나라가 스리랑카에 져서 3승 1패가 된다고 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가 조 1위가 됩니다.

카바디는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과 함께 자동으로 동메달이 확보됩니다.

남자 카바디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한국시간 내일(23일) 오전 11시 스리랑카전 이후 저녁 7시에 B조 2위와 준결승을 치릅니다.

준결승 상대는 파키스탄 또는 이란입니다.

이란은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파키스탄은 우리와 함께 동메달을 차지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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