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도 방위예산, 53조 7천억 원대로 늘 듯…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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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이 운영하는 지상배치 이지스 체계(이지스 어쇼어)

일본의 내년도 방위예산이 사상 최고액인 53조 7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달 말 결정할 2019년도 예산안으로 5조2천986억엔을 편성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2018년도 당초 예산보다 1천억엔 이상 많은 것으로,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이듬해부터 7년 연속 증가하게 됩니다.

내년도 예산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다며 지상배치형 요격시스템 도입과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35A 구입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올해 들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는 국면에도 일본 정부는 "북한 위협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지스 어쇼어를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방위성은 이지스 어쇼어의 레이더 구입비 등으로만 2천억엔 이상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중국의 해양진출을 겨냥해 난세이 제도 인근 방위를 목적으로 한다며 F-35A와 해상자위대 호위함, 잠수함 취득비도 예산에 포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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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사정권 밖에서 발사할 수 있어 적 기지 공격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스탠드오프 미사일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진=미 육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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