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내일 밤 수도권 관통…"강풍·폭우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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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벌써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서해로 북상해 내일(23일) 밤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속 30~40m에 달하는 강풍과 호우,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50km가 넘는 강풍과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를 동반한 강한 중형 태풍 '솔릭'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내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밤 충남 해안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상 중인 태풍 영향으로 오늘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순간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해안과 산지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육상에도 초속 20~3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남과 제주도 경남 서부에는 100mm에서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수도권과 강원, 충남, 전북에도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상에는 최고 8m의 파도가 일겠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해일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은 태풍특보가 모든 해상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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