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 최고치 경신…다우 0.25%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 협상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3.60포인트(0.25%) 상승한 25,822.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21%) 상승한 2,862.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17포인트(0.49%) 상승한 7,859.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2,873.2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 기록한 고점 2,872.87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무역정책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추가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지됐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자동차 관세 관련 보고서가 당초 예고한 것과 달리 이번 달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멕시코, 캐나다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인 점이 자동차 관세 관련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자동차 관세 관련 스탠스를 한층 더 완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U 협상단은 전일부터 워싱턴을 찾아 양측이 지난 7월 합의한 관세 인하 방안 등과 관련한 후속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과 미국의 차관급 무역회담 관련해서도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유지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 등 경고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절하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으며 압박을 지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회담을 앞둔 기선잡기 성격의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중국이 진전된 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이번 협상도 성과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관련 긴장 완화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이크 밸리 조사 담당 이사는 "거시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요인 등 모든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 테이블에서 치워졌고, 주식의 평가가치는 매우 합리적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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