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 55명으로 늘어…"3개월간 무상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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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에볼라 발병 사태가 종식됐다고 공식 선언했다가 재발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금까지 5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감염 사례가 늘면서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석 달간 무상으로 에볼라를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 에볼라 사망자는 이번 사태의 진원지인 북키부 주의 베니시에서 가까운 마발라코-망기나에서 최근 5명이 숨지면서 55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보고된 96건의 출혈열 사례 가운데 69건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건은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보건당국은 감염 추정 인원을 2천157명으로 추산했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이를 1천609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베니 시장은 보건당국이 이날부터 베니와, 마발라코-망기나, 오이차 일대에서 무상으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재정적인 이유로 에볼라 감염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병원에서 치료받기를 꺼리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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