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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주사기 1천 6백 개로 만든 하트…체외 수정으로 태어난 아기 사진


오프라인 - SBS 뉴스

주사기로 만든 하트 모양 속에 고요히 잠든 아기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전문 사진작가 사만다 패커 씨의 사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달 초,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활동하는 패커 씨는 한 갓난아이를 촬영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촬영 전 패커 씨에게 "주사기를 포함해 사진을 찍어달라"며 한 가지 특이한 요구사항을 전했습니다.

알고 보니 촬영의 주인공인 이 아이는 여러 번의 체외 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이였던 겁니다.

패커 씨는 "아이 엄마는 '4년 동안 7번 시도했다. 그중 3번을 유산했고 총 1,616개의 주사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뭉클한 사연을 듣고 패커 씨는 꼭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고심 끝에 주사기로 큰 하트 모양을 만들어 아이 주변을 둘러쌌습니다.

패커 씨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카메라 앵글에 담긴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정말 특별했다"며 "부부가 지나왔을 기나긴 여정을 잘 포착해낸 것 같아 기뻤다. 우리는 모두 사진을 찍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패커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사진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주사기가 이렇게 아름다워 보인 건 처음이다", "부모의 엄청난 사랑의 힘이 느껴진다"며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Packer Family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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