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레슬링 男자유형, 금메달 실패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한국 레슬링 남자 자유형 대표팀이 아쉽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남자 자유형 74㎏급 간판 공병민과 97㎏급 김재강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공병민은 16강전에서 타이완의 왕 밍랑을 14대 4 테크니컬 폴로 꺾은 뒤 타지키스탄 잘랄리오 다미드와 8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공병민은 6대 5로 뒤지던 경기 종료 직전 뒤집기 기술을 시도했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2득점이 인정되면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카이사노프 다니알에게 12대 8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재강은 8강전에서 몽골의 울지자이크 바츨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둔 뒤 4강에서 만난 카자흐스탄의 마고메드 무사에프에게 아쉽게 졌습니다.

김재강은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상대 선수가 30초 페널티를 받아 1점을 먼저 얻었지만, 경기 종료 22초 전 30초 페널티로 1점을 내줬습니다.

레슬링은 동점일 경우 높은 점수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승리하고, 이마저도 같을 경우 나중에 점수를 딴 선수가 승리합니다.

57㎏급 김성권, 65㎏급 이승철, 86㎏급 김관욱은 모두 16강전에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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