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美 목사 석방 또 거부…트럼프 "앉아서 당하지 않을 것"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터키 법원이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앉아서 당하고 있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맞대응 조치를 경고하면서, 브런슨 목사의 신병 문제로 촉발된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의 상급법원은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구금 중인 브런슨 목사에 대한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재차 기각했습니다.

브런슨의 변호인은 "터키 법원이 브런슨 석방에 관한 세 번째 요청을 거부하고 가택연금 유지를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은 보름 뒤 다시 석방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93년 터키에 입국한 브런슨 목사는 2010년부터 이즈미르에서 교회를 이끌어오다 지난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