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품새, 태극호 금빛 레이스 선봉 중책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처음 치러지는 태권도 품새가 우리나라의 금빛 레이스를 이끕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막 후 첫날인 내일(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는 태권도 품새 경기가 치러집니다.

대륙별 국제종합대회에서 품새가 저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아시안게임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개인·단체전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렸습니다.

품새가 추가됐지만 겨루기가 4년 전 인천 대회 16체급에서 10체급으로 규모가 축소되면서 태권도에 걸린 총 금메달은 14개로 2개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국가별로 겨루기 16체급 중 최대 12체급까지만 출전할 수 있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한 나라에서 겨루기 10체급, 품새 4개 종목 모두 선수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애초 품새의 경우 한 나라에서 2개 종목만 출전할 수 있어 우리나라는 남녀 단체전만 나설 예정이었는데 대회 조직위원회가 갑작스럽게 출전 제한을 풀어 개인전도 모두 뛸 수 있게 됐습니다.

품새에 걸린 네 개의 금메달은 19일 하루에 다 나옵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우슈 남자 장권이나, 오후 3시부터 열릴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 결승에서 이번 대회 우리나라 첫 금메달이 나오리라 예상하는 가운데 오후 3시 56분 남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이어질 태권도 품새 결승에서는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합니다.

품새 대표팀 목표는 전 종목 금메달입니다.

품새가 변수가 많은 종목이긴 하나 세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단체전은 남녀 모두 금메달이 확실시 됩니다.

개인전 금메달이 전 종목 석권의 관건입니다.

품새는 가로 세로 각각 12m 경기장에서 공인 품새(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새 품새(비각2, 나르샤, 힘차리, 새별) 자유 품새로 경연합니다.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토너먼트로 초대 챔피언을 가리며 7심제를 바탕을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심판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냅니다.

개인전의 경우 8강전까지는 대표자회의에서 공인 품새 중 2개를 추첨해 기량을 겨루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공인 품새와 새 품새에서 하나씩 추첨해 대결합니다.

단체전은 8강까지는 공인 품새와 새 품새에서 하나씩 추첨하고, 준결승부터는 대표자 회의에서 뽑은 새 품새 하나와 자유 품새로 승자와 패자를 나눕니다.

단체전에서는 준결승부터 선보이게 되는 자유 품새가 메달 색깔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