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중소기업 '직장 내 괴롭힘' 대책 지원…전문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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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대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더딘 것으로 알려진 중소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전국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지식을 보유한 노무사 등을 무료로 파견해 '파워하라'에 대한 상담창구 개설과 사내 규정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워하라는 힘(power)과 괴롭힘(harassment)을 조합한 일본식 조어로, 상사에 의한 부하 괴롭힘을 의미한다.

후생노동성이 2017년에 지역 노동국에 접수된 직장내 따돌림과 괴롭힘에 관한 상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7만2천6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6% 늘어난 것이며, 6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후생노동성의 2016년 조사에선 종업원 1천명 이상의 기업 중 88%가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었지만 99명 이하의 기업에선 그 비율이 26%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은 이달부터 전문가 파견을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은 뒤 내달부터 해당 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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