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대법원이 강제징용 소송을 두고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결정적 진술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시로 차한성 대법관을 만났고 회동 결과도 보고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2.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전면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침체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건데 하지만 현장에서는 매출에 도움이 될 대책이 우선이란 반응입니다.
▶ "자영업자·소상공인 돕겠다"…내년 말까지 세무조사 면제
3. 국회가 쌈짓돈 논란을 낳았던 특수활동비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장단 몫 최소한만 남기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선 국익을 해칠 수 있다며 밝히길 거부했습니다.
4.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피해자보다 가해자 중심 판결이란 비판과 함께 형법 297조 강간죄를 고치자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안희정 1심 무죄 후폭풍…형법 297조 개정 이어질까?
5. 북미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외세를 추종하지 말라며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 공조를 비판했습니다. 제재와 관계 개선은 양립될 수 없다고 밝혔는데 비핵화 언급은 없었습니다.
▶ "외세 추종 말라" 불만 쏟아낸 北…비핵화 언급은 쏙 빼
6. 서울에 2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관측 사상 가장 긴 열대야인데 오늘(16일) 밤부터 사흘간은 열대야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날씨] 27일 만에 시원한 밤…"주말까지 열대야 걱정 마세요"
7. 술 취한 여성을 돕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제복 입은 공무원의 폭행 피해를 막기 위해 가중처벌 법안까지 발의됐지만 피해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 소방·경찰관에 욕하고 폭행한 20대…"술 취해 기억 안 나"
8. 한 고층 레지던스 호텔 건물에 배달 기사는 계단으로 내려가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폭염 속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는 건데 '갑질'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