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스브스타] '문재인 구두' 모델 된 이효리·이상순 부부…출연료는 구두 한 켤레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광고 모델로 나섰습니다.

'아지오'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지난 14일 한 매체를 통해 "여성화 모델을 두고 고심하던 중 직원 한 명이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과 함께 밥을 먹게 됐다"며 "모델에 대한 고민을 들은 유희열이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대표의 전화를 받은 이효리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최근 아지오 광고 카탈로그를 촬영했으며 오는 9월부터 시중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특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이번 광고 모델료로 촬영 당시 신었던 구두만 한 켤레씩 받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앞서 유 작가와 유희열도 모델료 없이 이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아지오'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시 신은 모습이 찍힌 사진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사진에는 무릎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다 낡아 해져 구두 밑창의 모습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후 이른바 '문재인 구두'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알린 '아지오'는 청각 장애인이 모여 만든 수제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기업 구두 판매행사장에서 구두를 직접 샀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구두를 다시 사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회사가 재정난을 겪다가 폐업하는 바람에 살 수 없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아지오의 폐업 소식에 여러 곳에서 후원이 이어졌고, 4년 반 만에 공장은 다시 문을 열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최근 JTBC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사회적협동조합구두만드는풍경', JTBC '효리네민박',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스브스타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