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뉴스pick] 임금 체납에 분노한 건설 노동자…굴착기로 36억 원 넘는 새집 파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임금 체납에 분노한 한 건설 노동자가 본인이 직접 만든 무려 36억 원이 넘는 새집들을 모조리 파괴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하트퍼드셔 번팅퍼드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한 남자가 굴착기를 몰고 최근 시공을 마친 새집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한 줄로 늘어선 작은 집들을 차례로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는 이미 처참하게 파괴돼 잔해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한 주민은 "지진이 났거나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며 "우리는 흥분한 남자가 옆에 있는 집들도 부숴버릴까 봐 두려워하면서 남자에게 맞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남자는 부서진 집 앞에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정말 행복해 보였다"며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는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오프라인 - SBS 뉴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30살 다니엘 니아구 씨로 몇 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손해는 25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6억 1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경찰은 "우리는 이 사고를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범죄자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한 구금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추가로 발표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E Herts Rural Police)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