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케이글로벌캠페인' 김이나 "내가 감히 가사 쓰는 게 맞나 싶은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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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작사가가 원케이글로벌켐페인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한반도 통일국가 실현을 위한 비전 공유 및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최대 통일문화운동인 ‘2019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이 출범했다.

이날 현장에는 새시대통일노래 작업에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 그룹 다이아, 다큐영화 감독 이창수,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자리해 민간 최대 규모의 통일문화 캠페인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전 이번 일에 참여하며 제가 감히 가사를 쓰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무거운 프로젝트였다”며 마음의 솔직한 부담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번에 만든 ‘원드림원코리아’가 역사적으로 울려퍼진 4.27이 제 생일이었다. 너무 신기했다. 이게 나한테도 깊은 인연이 있는 프로젝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오게 됐다”며 다시 한 번 원케이글로벌캠페인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은 분단 극복과 통일국가 실현에는 1020세대가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난 2015년 새로운 통일 노래인 ‘원드림원코리아’를 제작해 보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원드림원코리아’는 김형석이 작곡, 김이나가 작사했으며, 음원 제작에는 엑소 백현, 방탄소년단 정국, 갓세븐 영재, 걸스데이 민아, 레드벨벳 웬디, 소유 등 K팝스타들 뿐만 아니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 등 여야 대표도 참여해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판문점선언이 이뤄진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새로운 캠페인의 일환으로는 지난 2017년 세계적인 팝음악 프로듀서 ‘지미 잼&테리 루이스’가 작업한 글로벌 통일송 ‘코리안 드림’의 한국어 버전이 제작된다. 김형석과 김이나가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곡 녹음에는 국내 유명 뮤지션 뿐만 아니라 북한 가수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시점에는 이번 캠페인의 클라이막스인 ‘원케이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원케이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대중음악과 클래식, 미술, 공연 등을 아우르는 3일간의 통일 축제. 3월 1일 SBS 공동 캠페인 특집으로 구성되는 ‘원케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원케이 인디뮤직 릴레이 콘서트’, ‘원케이 글로벌 슈퍼스타 콘서트’ 등 국내외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문화 통일 한마당이 이어진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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