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방침을 결정한 것과 관련, "특활비 일부를 정당한 업무추진비로 전환하겠다면 특활비가 어떤 부분에서 정당하게 사용됐는지 공개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기존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업무추진비부터 증액한다면 이는 결국 은폐된 특수활동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활비 폐지는)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양당이 국민 앞에 항복을 선언한 것"이라며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에 대한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실질적인 특활비 폐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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