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연합군 "예멘 통학버스 폭격 사건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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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과 싸우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어린이 수십 명을 숨지게 한 예멘 통학버스 폭격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군의 고위 관리는 "연합군 지도부는 사건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를 즉시 개시하고 그 결과를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군의 이 결정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사우디군은 예멘 북부 사다 주의 자흐얀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탄 통학버스를 폭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가 최소 29명 포함됐습니다.

사우디군은 폭격 직후에는 "예멘 반군 후티의 미사일 발사대를 표적으로 한 적법하고 국제법에 따른 작전"이라며 "후티가 어린이를 인간방패로 삼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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