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돈만 받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에어팟'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4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34살 서모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서씨는 구매자가 나타나면 편의점에서 택배 운송장을 만든 뒤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이후 발송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지난해 말 같은 수법의 사기행각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올해 3월 가석방으로 출소해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