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의약품 국내외 시장서 잇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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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불량백신' 사태가 일파만파를 일으킨 가운데 중국산 의약품이 발암가능 물질로 인한 안전성 우려 때문에 국내외 시장에서 잇따라 리콜되는 등 제약업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혈압·심부전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성 불순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검출된 뒤 발사르탄 주요 제조업체인 저장 화하이사는 제품출하를 중단하고 국내외시장에서 제품회수에 들어갔습니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은 유럽·기타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제한적 증거가 있다'는 의미인 2A 발암물질로 분류됩니다.

유럽연합,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한국 등이 저장 화하이 사에서 생산한 발사르탄 원료에 대해 리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홍콩에서 발간되는 '아시아타임스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리콜 조치로 중국 의약품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며 중국 제약회사의 국제적 이미지가 손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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