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택시기사 때리고 '택시 탈취'까지…5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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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잔뜩 취한 상태에서 기사를 때리고 택시까지 빼앗아 달아난 5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가 강도 등의 혐의로 51살 안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새벽 1시 반쯤 충남 천안에서 직장 회식을 마치고 택시를 타 수원 장안구의 집 근처에 이르러 요금 8만7천 원을 달라는 택시 기사를 때리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빼앗은 택시로 장안구 율전동 일대 3.3㎞를 달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안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안 씨의 음주 운전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스스로 택시에 탄 것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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